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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의회 상ㆍ하원이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팀 휴고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교육위원회가 공립학교용으로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와 함께 동해를 표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고 의원은 "학술적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논란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버지니아주 교과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고, 일본해만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의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도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상ㆍ하원에서 동시에 동해병기 법안이 추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