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라스틱 절반이 포장·배달 음식용기”_베가스 카지노에서 이겼어요_krvip
전 세계 바다를 뒤덮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가량이 배달과 포장 등에 사용되는 1회용 음식 용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간 오늘(11일) 미국과 호주, 스페인 등 각국 학자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3cm 이상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용도별로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쓰레기들은 음식 배달과 포장에 사용된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음식 포장·배달 용기, 화장품 용기, 가정용품 포장재 등으로 분류해 분석했는데, 음식 포장과 배달에 사용되는 비닐봉지가 14%를 차지하고 있었고, 플라스틱 물병(11.9%)과 그릇(9.4%), 식품 비닐 포장지(9%) 등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 가량은 음식 포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스페인 카디스 대학의 카르멘 모랄레스-카셀 교수는 “쓰레기의 80%가량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은 그다지 놀랍지 않지만, 플라스틱 쓰레기 중 음식 포장 용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사용 금지 운동이 활발한 빨대와 젓개는 2.3%, 면봉과 플라스틱 막대는 0.16%로 나타났습니다.
모랄레스-카셀 교수는 “플라스틱 면봉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규제 품목을 더 늘리지 않으면 문제의 핵심은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과학부와 최대은행인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BBVA)의 지원을 받았으며, 과학 저널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