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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보기관 요원에게 군사 기밀을 유출한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이 3급 군사 기밀을 포함해 27건의 군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오늘 구속기소됐습니다.

기무사령관은 최근 잇따른 기무요원의 기밀유출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중국 정보기관 직원에게 군사 기밀을 넘겨준 혐의로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해군 소령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된 중국 정보기관 요원에게 27건의 군사 자료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해군 구축함 발전 방향 등이 포함된 3급 군사 기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소령은 기무사 소속 후배로부터 전달받은 3급 군사 기밀을 손으로 필사해 SD카드에 저장한 뒤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측으로부터 여행 경비와 향응 등 8백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군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군 검찰은 해당 소령에게 3급 군사 기밀을 넘긴 또 다른 기무사 대위에 대해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와관련해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기무사 소속 해군 소령이 중국측에 기밀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

그러면서 연말까지 자체 직무감찰을 실시하고, 윤리 강령을 개정해 이를 위반할 경우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지향적 기무사 개편을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과 함께 기밀자료 관리시스템도 보강해 나가는 등의 5가지 혁신안을 제시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