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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유럽에서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셀트리온 치료제를 유럽 연합 회원국들이 사용해도 좋다는 자문 결과를 발표했는데, 북유럽 4개 국가가 이미 초기 물량 계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5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 사용 허가를 한 셀트리온의 코로나 19 치료제 레키로나주입니다.

국산으로는 처음,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항체 치료제입니다.

[김강립/식약처장 : "의료 현장에서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의약품청, EMA는 유럽연합 회원국이 필요할 경우 한국산 치료제를 사용해도 좋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의약품을 회원국이 써야 할 경우 EMA 전문가들이 과학적 의견을 미리 내주는 절차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달 24일 렉키로나주에 대한 2종류 심사가 동시에 시작했는데 '승인 전 사용 권고'가 나왔기 때문에 4월로 예상되는 긴급사용 승인 심사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입니다.

한국산 치료제의 유럽 내 공급도 임박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핀란드 등 4개 나라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와 초기 물량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전면봉쇄를 확대한 프랑스, 그러나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서 파리와 수도권의 중환자실 포화도가 120%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3차 유행에 진입했지만 심각한 백신 수급난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 한국산 치료제가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