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불법등기·편의제공 등 대한항공 관련 내부감사_슬롯 포르투갈어 번역_krvip

국토교통부가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 등의 불법 의혹을 비롯해 대한항공 사태 전반을 자체 감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조현민 전 전무가 미국 국적자인 상태로 대한항공의 핵심 계열사인 진에어 등기 이사로 재직한 것과, 진에어가 면허를 발급받은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국토부는 면허 발급 당시 관련 서류를 제출한 대한항공 관계자들도 조사했다. 또 국토부 담당 부서의 점검 과정이 소홀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별도로 구성된 항공안전 특별위원회의 권고사항들을 대한항공 측이 제대로 지켰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당시 권고된 사항은 사장 직속의 중앙안전위를 이사회 직속으로 배치할 것과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확보할 것,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한 외부 독립채널을 만들 것 등이다.

국토부는 또 2016년 국토부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 좌석 편의를 받은 의혹을 고발한 KBS 보도에 대해서도, 관련 공무원들의 위법 행위 여부를 감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자체 감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