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수소 든 애드벌룬 ‘위험천만’…안전 위협_베토 카레로 세계 일기 예보_krvip

값싼 수소 든 애드벌룬 ‘위험천만’…안전 위협_베타 시험은 같은 날 나옵니다_krvip

<앵커 멘트> 가을 축제를 앞두고 전국 하늘 곳곳에는 홍보용 애드벌룬이 많이 떠있는데요. 애드벌룬은 헬륨으로 채워야 하지만 폭발성이 있는 값싼 수소가 주입된 것이 적지 않아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까맣게 탄 애드벌룬 조각이 널려 있습니다. 헬륨대신 수소를 넣었다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어린이 4명이 중화상을 입은 겁니다. 축제를 앞둔 공원 하늘에 홍보용 애드벌룬들이 떠있습니다. 이 수소가스 검지기로 애드벌룬 속에 있는 기체 성분을 제가 직접 측정해보겠습니다. 헬륨이 정상적으로 들어간 애드벌룬과 달리, 수소가 들어간 풍선은 경고음이 울립니다. <인터뷰>방효중(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 : "애드벌룬 속에 수소가 포함돼있다는 표시입니다. 수소는 발연성 기체이기 때문에 누출되면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애드벌룬에 든 기체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폭발 위험성 때문에 수소는 전체의 4%를 넘어서는 안되지만 이를 초과한 것입니다. 정전기 등 작은 마찰만 있어도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양입니다. 업자들은 수소가 헬륨에 비해 비용이 1/10에 해당되기 때문에 수소를 불법적으로 넣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수소를 불법 주입한 애드벌룬이 폭발해 다친 사람은 모두 39명... 장삿속으로 가득 찬 애드벌룬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