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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열풍의 진원지는 사실 중국입니다.

가상화폐 채굴의 80%가량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고, 많은 중국인들이 지금도 정부 단속을 피해 투자하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의 규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동전이란 이름의 중국 인터넷 사이틉니다.

지금도 개인 간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했지만, 이런 편법 거래소는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

[가상화폐 투자 중국인 : "P2P는 개인 간 거래에요. 팔고 사는 건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어떤 가격으로 팔아도 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하는 모든 플랫폼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영향인지 비트코인 거래소라는 이름의 또 다른 사이트는 최근 신규 가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 채굴 공장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전력 소비와 소음 등 환경 문제 이유를 들어 폐쇄를 유도하는 상황입니다.

쓰촨 성 수력 발전소 인근의 채굴공장 관계자는 예전엔 불법 채굴장만 단속했지만, 지금은 합법적인 채굴장에도 폐쇄 압박이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한국보다 먼저 질서있는 퇴출이란 표현을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규제 방침을 정부 공식 발표 대신 외신을 통해 흘리는 것도 이른바 질서있는 퇴출을 위해 시간을 주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