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무실 난방비 부담에 ‘알뜰난방’ 확산_집에서 포커 토너먼트를 조직하는 방법_krvip

가정·사무실 난방비 부담에 ‘알뜰난방’ 확산_돈을 벌 수 있는 두바이 앱_krvip

<앵커 멘트>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는데 전기요금마저 올라 난방비 부담이 걱정되시죠, 각 가정과 사무실마다 갖가지 방법으로 난방비를 절약하는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직원들이 유리창 닦기에 나섰습니다.

말끔해진 유리창에 물을 뿌린 다음 빈틈없이 열 차단 비닐을 붙입니다.

비닐을 사는데 든 돈 4만원에 작업시간 30분, 이렇게만 해도 실내온도가 2~3도는 올라가 난방 효율은 대폭 높아집니다.

<인터뷰> 김성중(대전시 대흥동) :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다가,재료와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이 비닐을 이용하는 것이라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도 인기입니다.

한전은 최근 전국 모든 지점에 난방비 절감을 지시하면서, 모든 문에 문풍지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도수연(한전 대전충남본부 차장) :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서 의외로 난방효과가 크더라고요."

한 대형마트 조사 결과 이달 들어 열 차단 비닐과 문풍지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0%와 17%가 늘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열난방기구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새는 열을 지키는 '알뜰 난방법'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염경숙(가정주부) : "전기요금도 많이 올라서 난방비 부담이 크거든요. 그래서 이거 붙이면 좀 나을까 싶어서 구입하러 왔어요."

단열효과가 큰 이중창 시공도 증가하는 등 일찍 찾아온 한파와 부쩍 커진 난방비 부담에 '알뜰 난방법'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