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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잠시 후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정부는 일단 기대 이상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는데, 과연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국과 합의를 했을지 주목됩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진 기자! (네, 박현진입니다.) 추가 협상 결과, 구체적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정부가 잠시 뒤 공식 발표를 하겠지만, 일단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금지하는 실효적인 방안에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 원칙적으로는 민간 자율에 맡겨두고 이를 정부가 간접 보증하는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추가 협상을 이끌어온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새벽 귀국해 "이번 협상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를 위한 정부 보증 방안으로, 양측은 품질 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품질평가 프로그램은 미 도축장이 월령 등 품질 표시를 하면 미 농무부가 품질 인증 마크를 발부하고 연간 한 두차례 현장을 점검하는 제돕니다. 개별 쇠고기의 월령 표시를 직접 확인하는 수출 증명제와는 달리 정부가 간접적으로 보증하는 방식인데요. 이는 정부 개입 시비를 없애려는 미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이 인증이 없는 쇠고기는 전량 되돌려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또,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인 SRM 적용 부위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 우리 정부의 미 도축장 승인권 확보에 대해서도 협상을 벌여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결과와 관련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전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협정문을 바꾸지 않고 민간 자율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어떻게 실효성을 담보할 지, 또 여전히 남아 있는 SRM 부위 수입 문제 등은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반송 조치하고, 검역을 중단할 것인지 등 검역 주권과 관련한 부분도 문제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오늘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이르면 다음주 초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브리핑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먼저 간략하게 모두 발언을 하구요. 그 뒤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추가 협상 경과를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 답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는데요.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