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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그동안 부인해왔던 기술 절취 등을 인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잠정 합의안도 속속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무역 합의 사항의 이행 시한을 2025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의 진행 상황을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중 무역 협상단이 9번째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 측 대표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측이 협상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를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중국 측이) IP 저작물 침해, 기술이전 강요, 지적 재산권 침해, 해킹 등을 인정했습니다."]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줄이는 방안에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중국은 대두와 에너지 상품 등 미국산 구매를 약속한 만큼 늘리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독자법인 설립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미국은 관세 부과 등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는 구속력을 가진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잠정 합의문에는 이 같은 무역 합의 사항의 이행시한을 2025년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은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 등 강제 이행장치가 없는 약속은 2029년까지 이행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국은 모든 관세의 철회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일부를 존치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시기는 여전히 조율 중이며 이르면 고위급 무역협상이 끝나는 데로 바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