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광교저수지, 생태계 교란 어종 다량 서식”_승리한 선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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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천저수지와 광교저수지에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이 다량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계 조절자 역할을 하는 토종어류 등 핵심어종은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 최재석 교수는 최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호수 생태계 건간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일월,원천,광교.일왕 저수지 등 수원시 4개 저수지의 어류 분포와 수 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원천저수지에는 7종 245개 어종이 관측됐다. 가장 많이 서식하는 어종은 피라미였으며 이어 떡붕어, 불루길, 배스 등의 순이었다. 한국 고유종은 없었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광교저수지에서도 피라미와 함께 버들치, 블루길, 참붕어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국고유종은 얼록동사리 1종이었다. 일월저수지에서도 배스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왕저수지에는 배스와 블루길 같은 생태계 교란 어종이 관측되지 않아 다른 저수지와 차이를 보였다.

최 교수는 "원천·광교 저수지에는 토종 핵심어종이 없어 교란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교저수지는 쏘가리, 원천저수지는 가물치와 같은 핵심 어종을 도입해 생태계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