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에 입 맞춰라” 또 터진 공군 성추행 사건_빙고 파라나_krvip

“확진자에 입 맞춰라” 또 터진 공군 성추행 사건_팬더 게임패드 프로 베타 다운로드_krvip

고(故) 이예람 중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비행단에서 또다시 여군 하사가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여군 하사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는 이 중사가 숨진 이후인 지난해 7월 새로 부임한 준위입니다.

가해자는 지난 1월부터 피해자에게 ‘사랑한다’, ‘집에 보내기 싫다’, ‘장난이라도 좋으니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성희롱을 하거나 안마를 핑계로 신체를 만지고, 단둘이 있을 때 안아달라는 등 성추행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 19로 격리된 남자 하사의 숙소에 피해자를 데리고 가 입을 맞추라고 지시하거나, 하사의 침을 핥으라고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피해자가 4월 14일 피해 내용을 신고했고, 가해자는 구속됐습니다.

가해자는 성추행과 성희롱 등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습니다.

센터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오히려 피의자 신분이 됐다”며 “코로나 19에 확진된 하사의 숙소에 갔다는 이유로 피해자는 주거침입과 근무 기피 목적 상해죄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는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5비행단은 이예람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겪고 전출돼 2차 피해를 겪은 곳”이라며 “1년도 지나지 않아 같은 부대에서 성폭력이 발생했고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은 “매뉴얼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며 “본 사건과 별개로 격리 중이던 남군 하사가 피해자와 가해자를 성폭력,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