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北 ‘독도 우표’로 팩스 공방 _포커에 절뚝거리다_krvip
일본과 북한이 주중 대사관을 통해 북한의 독도우표 발행을 둘러싸고 팩스로 공방을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북한이 '독도의 생태환경'이라는 우표를 발행해 독도에 대한 한민족의 영유권을 주장하자,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대사관에 팩스로 항의문을 보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항의문에서 다케시마는 국제법상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북한의 독도 우표 발행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대사관은 일본 측의 팩스는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며 독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내용의 반박문과 함께 팩스 전송문을 일본대사관으로 되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일본 사이에 팩스 논쟁의 발단이 된 '독도의 생태환경' 우표는 최근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