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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제 자택에 머물며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했습니다.

주민들과 근처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민원에 경찰은 등하교 시간대 자택 주변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삼성동 자택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오전 7시 반쯤 미용사가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한 시간 뒤 나왔고 오전 9시 반쯤엔 경호원들이 우편물을 갖고 건물로 돌아갔습니다.

우편물 가운데는 안봉근 전 비서관 명의의 통신요금 고지서도 있었습니다.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이영선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이 남성 3명과 함께 자택을 찾아 1시간 반 가량 머물렀습니다.

<녹취> "(사저 경호팀 합류하셨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

그제 유영하 변호사가 다녀간 것 외에, 어제는 변호인단의 방문은 없었습니다.

측근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필요하면 변호인단과 전화로 상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하는 날 발목을 다쳤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다면서 취재진들이 옆 건물 옥상에서 들여다보고 있어서 창문도 못 열고 마당에 나가지도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자택 앞 시위대는 어제는 격한 언행을 자제했습니다.

<녹취> 박종화(박근혜지킴이결사대 집행위원) : "기자분들하고 언쟁하지 말라고 그랬습니다. 집행부의 지시를 따라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찰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에는 자택 주변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또 자택 앞 추가 집회 신고에 금지 통고를 보냈고 이미 허가를 받고 이뤄지고 있는 집회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