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로 변신한 교통카드”…‘반짝’ 아이디어 한자리에_여전히 당신을 위한 길입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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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잃어버리지 않도록 만든 팔찌형 교통카드와 자동으로 멈추는 유모차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특성화고 학생들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하는데요.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여러 색깔의 실로 만든 팔찌, 용도는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입니다.

명함형 교통카드 대신 팔찌 가운데 칩을 넣어 교통카드로도 쓰고 한국을 기억하는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유혜진·김효진(대진디자인고) : "제가 덜렁거려서 교통카드를 잘 잃어버려요. 하물며 (외국인들도) 잘 잃어버리실 것 같아서 팔찌 형태로..."

상자에 손을 넣어 편하게 장갑을 낄 수 있는 비닐장갑 꽂이... 팩에서 꺼낼 때 여러장 씩 나오는 불편을 덜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수민·권인석(성수공고) : "우산 비닐 포장기에 비닐 장갑을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실수로 놓치더라도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 유모차는 비슷한 원리의 공항 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조민호·박종혁(경기기계공고) : "뉴스 보다 보면 사고 때문에 아기가 다치고. 사고를 예방하고 싶어서..."

이처럼 톡톡 튀는 생활 속 아이디어들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7년 전 1회 대회 때 참가팀은 40여 곳, 올해는 1180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성(서울시 학교지원과장) : "특성화고 학생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끼가 많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동안 발산할 기회가 별로 없었거든요."

서울시는 수상작들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수상 학생들에게는 해외 기업 탐방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