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와 장남 등 회동 알고 있었다”…트럼프는 부인_카지노 호텔 리스보아에 가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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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CNN과 NBC방송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코언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코언은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아버지에게 러시아 측의 제안을 보고했으며 트럼프가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타워 회동은 2016년 6월 9일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트럼프타워 25층에서 러시아 측 인사들을 만난 사안을 말합니다. 당시 캠프 측은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코언 변호사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 증거, 즉 녹취록 등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아들(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과 만나 얘기했다는 그 회동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는 "누군가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이야기를 꾸미려고 시도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