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자문위, 청소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_돈 벌다 행운의 호랑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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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열두 살에서 열다섯 살 사이 아동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에 이어 질병통제 예방센터 예방접종 자문위원회 역시 접종 권고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가 열두 살에서 열다섯 살까지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안을 승인했습니다.

열 다섯 명 자문위원 가운데 열 네 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헨리 번스틴/美 CDC 자문위원 : "백신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큽니다. 12~15세 청소년들의 면역 확대는 가족 감염 가능성을 크게 줄일 것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미 식품의약국 FDA가 청소년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 한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미국 내 두 주요 기관이 모두 권고하고 나섬에 따라 현지시간 13일부터 천7백만 명 가량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브 초크시/美 뉴욕주 보건국장 :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된다면 내일부터 뉴욕 전역의 곳곳에서 12~15세 뉴욕 주민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겁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정부는 미국 내 각급 병원과 학교는 물론 2만여 개에 이르는 약국도 접종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권고가 미국 코로나19 대응에 또 하나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부모들이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