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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회 선진국인 영국의 정당들도 선거 때가 되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선심성 공약보다는 재원 조달 방안까지 포함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여당인 보수당의 공약설명회.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야심찬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케머런(보수당 대표) : "재정 적자를 줄여야만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지출비용 1% 축소와 복지 비용 120억 파운드 삭감 등 구체적인 재정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정권 탈환을 노리는 노동당은 보건 의료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여당보다 25억 파운드 지출을 더 늘리겠다는 건데 고가 부동산과 담배 회사 부담금을 높여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밀리밴드(노동당 대표/지난해 4월) : "더 많은 의사와 간호사 양성을 위해 노동당의 계획을 지지해 주세요." 공약들이 이처럼 구체적인데다 대부분 재원조달 방안까지 마련돼 있는 것은 선거 1년 전부터 공약 준비에 착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민단체 등의 혹독한 검증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선심성 공약은 설자리가 없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손톤(시민단체 관계자) : "정당들은 우리 비판에 귀를 기울입니다. 장기적으로 비판을 수용하기도 합니다." 장밋빛 공약 보다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놓는 것이 결국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고 영국 정당들은 믿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