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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근한 날씨 덕에 야외 명소마다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넘쳐났는데요, 특히 세계적 연안습지로 떠오른 순천만의 갈대 숲은 색다른 정취로 사람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윤형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가을부터 갈색으로 물든 갈대밭이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 바람에 넘실댑니다.

명절을 맞아 갈대밭 사잇길을 걷는 일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조양희(대구시 신평동) : "연휴에 오니 좀 더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마음도 편하고. 그리고 와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되게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저희들만 다니는 줄 알았는데.."

순천만이 뿜어내는 매력적인 모습은 먼 이국 땅에서 명절을 맞은 외국인들에게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 아미트 창원시 거주(인도) : "매우 좋습니다. 금빛과도 같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월동에 들어간 천 마리가 넘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순천만의 겨울철새들도 관광객들에겐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김두수(전남 광양시 중마동) : "겨울하면 억새와 갈대들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또 새들이 (있는) 청정지역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갈대와 철새, 자연과 함께 한 설 명절은 순천만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