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군사위 “주한미군 최소 2만2천 명 유지”…감축론 제동_내기 스타 비행기_krvip

美 하원 군사위 “주한미군 최소 2만2천 명 유지”…감축론 제동_빙고 보드_krvip

[앵커]

주한 미군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미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우방과 동맹들에게 미국이 확고한 동반자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게 법안 취지입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한 미군을 안보에 관한 확실한 보장없이 2만2천 명 아래로 감축해선 안 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법 수정안이 미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원 군사위 소속 민주당 루벤 가예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방과 동맹들에 미국이 확고한 동반자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수정안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수정안은 주한 미군 감축이 국가 안보에 부합하고, 지역의 동맹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 국방장관의 보증 없이는 주한 미군을 2만2천명 아래로 감축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한 미군 규모인 2만8천500명의 80% 이상을 항시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하원 군사위의 한 관계자는 동맹국에 대한 굳건한 방위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이 반드시 필요하며, 일정규모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회 차원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수정안이 초당적 지지와 공감대 속에 통과됐다고 전했습니다.

수정안은 앞으로 미 하원 전체회의에 넘겨져 최종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