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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우리 상황에 참고가 될 만한 중국의 한 방역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중국에서 사태 초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이유가 방역 당국에서 걸러내지 못한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 환자와 경증 환자들이 전염병 폭발 초기, 급속한 확산을 초래했다"

중국매체 차이신이 미국과 중국 등의 연구진이 한 의학 논문 플랫폼에 게재한 논문을 소개하며 전한 기사입니다.

연구진은 우한이 봉쇄돼기 전, 환자 86%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며 이들이 주요한 전염원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진은 중국당국이 이들을 걸러내지 못한 이유가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이 짧았고, 의료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뚜렷한 증상이 있는 사람과 달리, 밀접 접촉자라 하더라도 경증 환자는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며, 이런 환자 심리도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금 폭발적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우리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입니다.

연구진은 확진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가 현재는 1대 1 수준이지만, 이런 이유로 사태 초기에는 1대 2.23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퍼져,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다섯 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해외 발 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 등 4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미 6건의 역유입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어제 저장성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7명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중국인들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