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장애인도 배우고 싶어요 _학교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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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26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 오늘은 교육문제를 집중취재했습니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직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철이는 과잉행동장애지만 일반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돼 일부 과목을 제외하곤 일반 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철(중학생): "어울려서 공부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사실 현철이는 운이 좋은 경웁니다. 몸이 불편한 석현이는 중학교 입학 때 전학을 요구당했고, 정신지체장애자 정민이는 집에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황성주(천정민 군 어머니): "많이 울었죠,,집에서 울면서 같이 죽자는 말도 많이 해요.." 장애아용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가 전체의 20%에 못 미치고, 특수학교도 대도시에 집중돼있는 탓입니다. 그러다보니 배움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장애아만도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구복순(다운증후군 학부모): "정신지체 이런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서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많고, 중간에 쫒겨나기도 하고..." 장애학생 부모 등이 한달 이상 단식농성까지 벌인 것은 이같은 현실을 바꿔보자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종술(장애인교육권연대대표): "(제대로 교육받았다면)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장애성인이 돼서 사회의 양극화의 골을 패게 만든다."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배우고 싶다는 장애학생들의 간절한 바램을 이젠 현실화할 땝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