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이상득에 박연차 구명 로비 시도” _베트 스윙 카주자 암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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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연차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막아달라. 청와대 비서관 출신 추부길씨가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에게 부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로비'였다는 게 검찰 결론입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부길 씨가 박연차 회장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요청과 함께 2억원을 받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추 씨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두 차례 걸쳐 직접 통화했고, 같은 당 정두언 의원과도 한 차례 통화했습니다.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적당한 선에서 끝낼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검찰은 추 씨의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동안 통화내역 2천5백여 건을 분석해 이런 사실들을 확인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두 의원 모두 추 씨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후 추 씨가 국세청 등 관련 당국 인사와 통화를 한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 씨가 받은 2억 원은 연구소 운영비와 생활비 등으로 모두 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검찰의 설명은 추 씨에게서 박 회장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은 적도,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던 이상득 의원의 해명과는 다릅니다. <녹취> 이상득 의원측 관계자 :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건지?)글쎄요..나오시면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현재로선 이상득 의원을 불러 조사하거나 추 씨와의 통화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 구명 시도를 '실패한 로비'로 결론 짓고 추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