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 보장내역·범위, 꼼꼼히 따져봐야”_휴대폰으로 트위치에 베팅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요즘 치아보험 드는 분들 많아졌는데 깐깐하게 따져보셔야 합니다. 상품 구조 자체가 워낙 복잡한데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보험금을 안 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아 교정을 한 뒤 관리를 위해 치과를 자주 찾는 직장인 차지원 씨. 치료비 부담이 너무 커 최근 치아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인터뷰> 차지원(직장인) : "솔직히 치과 치료할 때 몇만 원이 아니라 몇십만 원씩 크게 깨지잖아요. 그래서 그때 항상 부담을 느꼈던 같아요." 차씨처럼 치아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지난 2월 말 현재 151만 명. 하지만 치아보험은 상품별로 보상이 안 되는 사유가 복잡해 가입에 유의해야 합니다. 치아 검진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는 무진단형의 경우 가입일로부터 길게는 1년까지 보험금 지급이 안되는 면책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더라도 최장 1년 반은 보험금이 50%만 지급됩니다. 치아 질환을 숨기고 가입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섭니다. 또 가입일 이전 5년 동안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도 해당 질병으로는 보험금 지급이 안됩니다. <인터뷰> 김동규(금융감독원 보험계리실 팀장) : "치과 치료에 대한 전문용어와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사유가 있으므로 이를 꼼꼼히 확인한 후에 가입하셔야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치아보험은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60세까지만 보장하고, 3년에 한 번씩 갱신될 때마다 보험료 인상요인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