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안보상황 심각…전쟁나면 싸운다”_베토 가구 옷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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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0명 중 7명은 안보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전쟁이 나면 '싸우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3일(오늘) 우리 국민의 '2016 나라사랑 의식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전쟁이 나면 지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10명 중 7명인 73.1%가 '싸우겠다'고 응답해 지난 2015년 조사보다 1%p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특히 "학력이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지원하겠다는 의사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높았지만 30대 이하는 50%대로 낮게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위협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꼴인 71.4%가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특히 지난 2015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20대와 30대 등 청년층에서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27%가량 급증했다. 또 국민 10명 중 7명(72.2%)은 '한·미 동맹이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전쟁이 난다면 북한 편을 들겠다'는 응답은 지난 2015년 5.8%에서 감소했지만, 2.3%는 북한 편을 들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민의 41.6%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가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지난 2015년 45.3%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국가 보훈처는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미동맹의 핵심요소인 전시작전통제권, 한·미 연합사, 주한미군의 역할과 사드배치나 정전협정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보훈처는 분석했다.

국가보훈처는 "한·미동맹의 핵심요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2016 나라사랑 의식지수는 78.9점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0.8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국가보훈처가 전 국민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4일부터 9일 동안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