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폭, 일 야쿠자 문신 유행 _베토 피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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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폭력배 등을 상대로 일본 야쿠자 문신을 시술해 온 일본인 문신 기술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신도 야쿠자 출신인 이 문신 기술자는 매달 우리나라를 찾아서 한 번에 평균 500만원을 받고 문신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한남동의 오피스텔입니다. 방 안 곳곳에는 먹물자국과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문신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전시용 문신첩들도 흩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야쿠자 출신 일본 문신 기술자는 국내 폭력배 등에게 문신을 새겨주었습니다. 일본인 문신 기술자는 소독조차 하지 않은 이런 전기침을 가지고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문신을 새겨주었습니다. 이곳에서 문신을 새겨 준 사람은 일본 야쿠자 출신 46살 야마모토 씨입니다. 씨는 지난 2월부터 다달이 한국을 찾아와 불법으로 문신 시술을 했습니다. ⊙야마모토(피의자): 소개자가 소개 대가로 40%의 커미션을 달라고 해서 저도 주겠다고 했고, 지하철 문이나 셔터에 전화번호를 남겨 놓으면 연락이 와 시술을 했습니다. ⊙기자: 야마모토 씨는 폭력배 출신 52살 안 모씨 등 8명에게 문신을 해 주고 4000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안 모씨(유흥업소 주인): 원래 야쿠자들이 문신을 잘 한다고하지 않습니까? 그 사람 몸 보니까 잘 되어 있고 해서 그 사람한테 부탁하게 된 거죠. ⊙기자: 경찰은 일본 문신 기술자를 전문적으로 알선해 주는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