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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헤로인은 아편을 또다시 정제한 것으로 마약 가운데서도 가장 무서운 마약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태국과 한국, 미국에 있는 국제 헤로인 망이 일망 타진 되기까지는 현지 세 나라 수사진들의 긴밀한 공조수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형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태 기자 :

한국은 과연 헤로인으로부터 안전한가. 이 헤로인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아편을 정제한 것으로 지난 6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극성을 부렸던 마약입니다. 헤로인은 마약으로서의 효과가 다른 마약에 비해 즉각적인데다 강해서 마약의 여왕이라고 불려질 정도로 마약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인기품이 되고 있습니다.


이문우 (서울지검 수사관) :

아편의 한 100배 가까운 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아주 고약한 약이죠. 이건 우리 인간들이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마약입니다.


김형태 기자 :

이렇게 무서운 헤로인 밀매단의 일망타진은 한국과 미국, 태국, 3국을 연결하는 긴밀한 공조수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한국에서 대량의 헤로인이 미국으로 밀반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한 것은 미국의 마약수사단, 미국 측은 이러한 사실을 한국 검찰에 알렸고 한국 측은 태국 수사당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 관련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손기호 (서울지검 검사) :

미국과는 긴밀하게 수사 공조체제를 가동하면서 미국에서 헤로인을 판매해 오던 한국인, 하수인 두 사람을 검거하고 그 사람의 상선인 배후 조정자인 김현식을 국내에서 검거를 하게 되었는데요.


김형태 기자 :

이러한 공조수사로 한국에서는 김현식 씨와 김순자 씨, 미국에서는 김근용 씨와 최영일 씨를 검거했으며 태국에서는 공급책 수라와트의 신원을 밝혀냄으로써 사상 최대 규모의 헤로인 밀매단을 꼬리가 잡혔습니다. 이러한 개가 가운데서도 400kg이 넘는 엄청난 양의 헤로인이 3년 반 동안이나 세관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또 어떻게 미국으로 다시 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