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미 정치권 대상 군 위안부 조직적 로비”_너네가 돈 버는 방법_krvip

“일 정부, 미 정치권 대상 군 위안부 조직적 로비”_소년이 카지노를 열다_krvip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조직적인 로비를 벌였다고 미국 의회 전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고용된 로비업체가 위안부 문제 관련된 의원들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미국 공화당 지도부는 전국에서 모인 한인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하는 의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와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등 공화당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했고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를 성토하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에드 로이스 (美 하원 외교위원장)

참석한 의원 가운데 일부 의원은 한일관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북한 비판에 목소리를 높인 의원도 있었습니다.

전임 외교 외교위원장이던 로스 레티넌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의원들의 발언 내용은 고스란히 일본 정부에 보고됐습니다.

한인 지도자들을 상대로 말한 미국 의원들의 발언 내용 등 움직임을 일본 정부가 로비회사를 통해 면밀하게 파악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동해병기 관련 버지니아 의회 입법과정에서도 로비회사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습니다.

일본의 로비활동이 불법은 아니지만 잇달은 언론보도로 미국 의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