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 아파트 세금, 강남의 5.5배 _마틴 소아레스의 빙고_krvip

⊙앵커: 서울 강남 아파트의 세금 가격이 비슷한 강북 아파트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 시세 3억 3000만원의 아파트의 경우 1년 세금이 강남은 7만 5000원, 분당 7만 3000원, 평촌 18만 2000원, 수지 28만 5000원, 노원 41만 3000원 등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강남구 대치동의 26평형 아파트는 재산세 4만 7000원에 건물분 종합토지세 2만 8000원으로 7만 5000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노원구 하계동의 49평형 아파트는 재산세 22만 5000원에 토지세 18만 8000원으로 41만 3000원, 강남의 5.5배였습니다. ⊙임광자(서울 노원구 하계동): 영수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집 세를 32만원, 합쳐서 한 42만원 돈 내거든요. 내는데 강남에는 알아보니까 그것보다 적더라고요. ⊙기자: 시세가 비슷해도 세금이 큰 차이가 난 것은 평형과 위치,적 구조와 용도를 감안하고 감가상각률을 적용해 산정하는 과세 표준액이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 때문입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시세가 높은 건물에 대한 가산율을 높여 시세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