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 여권지도부 본격소환 착수 _추천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_krvip

천억원대 안기부 예산의 구 여권 유입사건을 수사하고있는 검찰은 4.11총선 당시 안기부 예산을 선거 자금으로 전달받은 정치인이 180여명에 이른 사실을 확인하고, 강삼재 의원 등 당시 여권 지도부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는 1년여에 걸친 자금 추적 결과 4.11총선 직전 여당에 지원된 940억원의 안기부 예산이 당시 입후보자 180명에게 1인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5억원까지 전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당시 여당의 선거대책본부장인 강삼재 의원에 대해 소환을 공식 통보하는 한편, 거액의 지원받은 정치인들을 소환해 자금 출처가 안기부였는지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검찰은 또 6.27 지방선거에서도 217억원의 안기부 예산이 불법 지원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당시 선거 대책 본부장인 김덕룡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소환 통보를 받은 강삼재 의원이 오늘 출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는 등 야당이 강력히 강력히 반발하고있어,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앞서 검찰은 어젯밤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 차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황명수 전 의원에 대해서도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정에서 로비스트 최만석씨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명수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오늘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황 전 의원의 신병 처리가 마무리되는대로 아들과 친구 등 주변 계좌에 거액의 안기부 자금이 유입된 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