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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갈 때 짐 무게가 20킬로그램을 넘게 되면 대개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요금이 항공사에 따라 또 입국이냐 출국이냐에 따라 차이가 커서 미리 잘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진형 씨는 지난 5월 말, 친구와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따로 부치는 짐에 추가 요금이 붙었는데, 같은 무게인데도 인천에서 출국할 때는 16만 원, 도쿄에서 올 때는 그 세 배가 넘는 51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직장인) : "똑같은 가방이었는데 금액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너무나 이해할 수 없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항공사 17곳, 6개국 노선에서 30kg 무게의 짐을 부칠 경우 추가 요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인천과 도쿄를 오가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입국편이 출국편보다 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항공사 별 요금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오는 경우, 세부퍼시픽 항공의 추가 요금은 3만 3천 원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20만 원, 거의 6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음성변조) :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예전부터 줬던 게 있어요. 그런데 해외발 운임이 국내발 운임보다 많이 높게 돼 있거든요."

따라서 짐이 많은 경우에는 항공사별 수하물 요금 규정을 확인한 뒤 비행편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