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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이 4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집필진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진과 논의해 공개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20일 만에 집필진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중학교 '역사' 26명, 고등학교 '한국사' 21명으로 모두 47명입니다.

국사편찬위는 이 가운데 17명을 공모로 선정했습니다.

또 고대사 대표 집필자로 지난 4일 소개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30명은 초빙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큰 현대사 서술을 위해 정치, 경제, 헌법 등의 전문가도 당초 밝힌 대로 집필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사편찬위는 그러나 누가 집필하는지, 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안정적인 집필 환경을 만들 것이며 명단 공개 시기와 방법은 집필진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집필진에 대한 비난 여론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한경(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 "교육부는 초안이 나오는 대로 공개를 해서 국민들 검증을 받겠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초안을 과연 누가 쓴 건지도 확인할 수 없는 문제점이..."

국사편찬위는 오는 30일 편찬 기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정 교과서 집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과 강원과 충남, 광주 교육청은 내년 말까지 대안 역사 교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