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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당파 복당 문제로 사실상 경질됐던 새누리당 권성동 사무총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내홍이 일주일만에 봉합된 셈이지만, 후임 사무총장 인선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사무총장 교체 사유가 탈당파의 복당 결정 과정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김희옥(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되겠다고 한 이유는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 때문에 결정한 일입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뒤이어 발언에 나선 권성동 사무총장은 약속이나 한 듯, 김 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한 만큼 그 뜻을 수용해 사무총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지 3주만입니다.

그러나, 줄곧 사퇴를 종용해온 친박계에 대해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사무총장) : "'사무총장이 그 사태(복당 결정)를 주도했다'라고 매도한 특정 계파의 몇몇 의원들이 계십니다. 계파 해체선언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계파 다툼에 대한 싸늘한 여론에, 정진석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양측이 받아들이면서 복당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내홍은 일주일만에 봉합된 셈입니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당장 친박계인 김태흠 사무부총장의 동반 퇴진 여부와 함께, 후임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싸고도 양 계파가 충돌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또 총선 참패의 원인이 담길 백서와 복당 의원들의 입장 표명 문제를 두고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비상대책위가 또다시 시험대에 오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