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부패 의원 연금 중단” _용기의 경기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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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상원이 중범죄를 저지른 의원들에게 연금지급을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원들 스스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조처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계약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의원직을 물러난 랜디 커닝햄 하원의원입니다. 커닝햄 의원은 현재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커닝햄 의원을 비롯한 최소 20명의 전직 의원들은 재직중 저지른 중죄에도 불구하고 퇴직 후 연간 최고 1억원이 넘는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이같이 중죄가 확정된 상하원 의원들에게 연금지급을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87대 0,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현재 반역과 간첩행위로 제한된 연금지급 중지 죄목에 뇌물수수나 공금횡령, 위증을 추가했습니다. 법안을 제출한 민주당의 케리 상원의원은 국민의 신의를 저버리고 부패행위를 저지른 의원들에게 고액의 연금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윤리법안은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의회 개원 백시간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포괄적인 윤리, 로비 법안의 하나로 국회의 자정능력을 강화한 점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