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급증…서안지구에서도 무력 충돌_돈을 벌다 팬 은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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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군사, 민간시설을 막론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번 전쟁 사망자는 2천 9백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어린이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통로 개방을 이스라엘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폭격기가 아파트에 폭탄을 투하하자 곧바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자발라야 난민촌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4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대한 보복 공습 개시 후 지금까지 6천 개의 폭탄을 가자에 투하해 3천 600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관련 시설만 타격한다고 주장했지만, 아파트와 병원, 학교를 비롯해 이슬람사원까지 무차별 폭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것은 진정으로 집을 되찾기 위한 전쟁이며, 하마스 즉 ISIS(이슬람국가)를 제거하는 완전한 승리로 끝나야 합니다."]

알자지라 등 외신은 전쟁 엿새째 가자지구에서 천500여 명, 이스라엘에서 천300명이 숨져 사망자만 2천 9백 명에 육박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피해가 심각해 가자지구 사망자 중엔 어린이가 5백 명에 달했고 부상자 가운데 최대 40%가 어린이였습니다.

["알라 외에 신은 없다."]

요르단 인근 서안지구에서도 이스라엘 정착민과 이스라엘 군인 등이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30여 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유엔은 전쟁으로 집을 잃은 가자지구 난민이 42만 3천 명에 달한다며 구호물자 반입과 민간인 대피 통로를 확보해줄 것을 다시 한번 이스라엘에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유엔 대변인 : “(가자지구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고 안에 있는 물품이 매우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할 수 없으면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

한편,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 외무장관은 이라크를 방문해 이스라엘이 민간인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이 지역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