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도 기름값은 올라_망령이 얻은 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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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떨어지는데 국내 기름값은 오르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집계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1리터에 3원 30전 오른 천921원 74전으로 3주 연속 올랐습니다. 반면 정유사가 휘발유 가격 산정 기준으로 삼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국제 휘발유 가격은 6월 한 달간 3.4%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이 1~2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6월 말부터는 국내 기름값이 떨어졌어야 했는데 전혀 반대 움직임을 보인 셈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유사들이 석유제품 할인 종료를 앞두고, 가격을 미리 올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