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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의 단체들이 소비자들과 동료 의료진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삼가야 할 검진 및 시술 90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 미국 내과의학회(ABIM) 재단은 2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한 '하지 말아야 할' 검진 및 시술 리스트를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ABIM 재단이 미국 소비자 연맹의 비영리 잡지 '컨슈머리포트'와 공동으로 벌이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캠페인의 일환이다. 미국소아과학회(AAP)·미국산부인과학회(ACOG)·미국노인병학회(AGS) 등 17개 전문의학회가 '의사와 환자들이 의문시해야 할 5가지'라는 이름으로 각기 5개씩 권고를 추려 내놨다. 이번에 나온 권고만 총 90가지가 된다. 이 캠페인은 환자들에게 해가 될 수 있거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만 가져올 수 있는 의료행위를 현명하게 가려내자는 취지다. 항생제 등 널리 처방되는 약품은 사실 많은 경우에 사용이 불필요하고, 비싼 시술이나 검진이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지 못하는 때도 있다는 것이다. ABIM 재단과 9개 전문의학회는 지난해 4월에도 45개의 1차 '현명한 선택' 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대니얼 울프슨 ABIM 재단 부이사장은 "전문의들이 제시한 권고안은 '때로는 덜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캠페인이 이번에 발표한 권고 몇 가지다. 이들이 발표한 90개 권고 전문은 현명한 선택 캠페인 홈페이지(http://www.choosingwisely.org)에서 볼 수 있다. ◇ 심한 치매 환자에게 영양튜브 사용은 금물 = 일련의 연구에 따르면 피부를 뚫고 꽂는 방식의 영양튜브가 혼자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태의 환자에게 더 이롭지만은 않다. 입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고 인간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노인병학회·미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 임신 39주 전엔 비(非)의학적 판단에 따른 유도분만·제왕절개 삼가라 = 임신 39주 이전에 탄생한 아기는 학습장애를 앓을 위험성이 높아진다. (미국가정의학과의사협회·미국산부인과학회) ◇ 30~65세의 여성은 연례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검사(Pap test) 받을 필요 없다 = 평균적인 여성이라면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1년에 한 번씩 받으나 3년 간격으로 받으나 큰 차이가 없다.(미국산부인과학회) ◇ 어린이가 가볍게 머리를 다쳤을 때 컴퓨터단층촬영(CT)부터 하지는 마라 = 머리를 다쳐 병원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의 절반 가량이 CT 촬영을 하지만 방사선에 노출돼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소아과학회) ◇ 유아가 위산역류 증상이 있을 경우 위산분비 억제제 투여 자제해라 = 성인에게는 흔하게 처방되는 이들 약품은 유아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효능이 증명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는 해로울 수도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병원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