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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지난 월드컵은 한편으로는 많은 후유증도 남겼습니다. 경기장 시설관리비 부담으로 자치단체들이 애를 먹고 있는가 하면 각종 월드컵 사업에 참여했던 업체들은 아직까지 납품대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에게는 지난달부터 잔디가꾸기가 새 일거리가 됐습니다. 한 해 관리비만 56억원. 전문업체에게 맡겼던 잔디관리를 공단 직원들이 대신할 정도로 사정이 어렵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 관계자: 경기장을 다 빌려 줘 봐야 사용료는 연간 1억을 채울 수 없어요. 그러면 모두 적자거든... ⊙기자: 프로축구 연고팀이 있어 경기장 활용도가 가장 높다는 수원월드컵경기장도 자치단체가 떠맡는 시설관리비가 연간 20억원이나 됩니다. ⊙유도형(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문화시설, 또 체육시설, 경영수익을 맞춘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공공성이 더 크고 많은 시민들이 활용해 주는 것이 더... ⊙기자: 태풍에 지붕이 날아간 제주 월드컵경기장은 보수비만 50억원 이상이 들고 경기 유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을 제외한 전국 9개 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면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돈이 올 한 해에 180억원이나 됩니다. 월드컵 휘장사업에 뛰어든 500여 중소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칫 떼일 위기에 놓인 납품대금이 200억원에 이릅니다. ⊙김순환(월드컵 상품피해대책협의회 대표): 정부와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기업을 믿고 중소기업들이 납품을 했는데 월드컵 이후에 부도가 났습니다. ⊙기자: 온 국민이 하나되어 일궈낸 월드컵 축제는 영광도 컸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