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재 속 여당 지도부 리더십 ‘삐걱’ _레벨 키트로 만든 슬롯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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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당은 안팎으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뇌물사건 등 각종 악재속에 당내에서는 청와대 인사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상임위원장 배정에 대한 반발 등이 불거지면서 지도부의 리더십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중진의원들이 모인 회의에서 최근 청와대 인사와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문책인사를 당한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의 재외공관장 내정에 대해 정몽준 최고위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정몽준(최고위원) : "아무런 합리적 이유...설득력 없이 인사하는 것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해 안 돼..." 정 최고위원 등 일부 의원들은 또 정부가 내놓은 공기업 개혁방안도 기준과 개혁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당청간 소통을 위해 지난 12일 박희태 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지만 정작 쓴소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임위원장 배정을 둘러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다른 의원이 위원장을 고집할 경우 경선을 치르도록 하겠지만 떨어진 사람은 해당 상임위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히자 박진, 권영세, 윤두환 의원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녹취> 윤두환 의원 : "경선에 나와 떨어질 경우 해당 상임위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경선을 막으려는 협박이나 다름 없다." 대북특사 해프닝과 원구성협상 번복, 총리의 국회 상임위 출석 거부, 상임위원장 배정에 대한 반발 등이 불거지면서 집권 여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