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수뇌부 “中, 北에 소극적…美기업 인수 막자”_무료 온라인 빙고 서랍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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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민주당 지도부가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 기업의 인수·합병(M&A)을 규제하자고 제안했다. 공격적으로 외국기업 M&A에 나서는 중국 자본에 규제를 가하는 방식으로 대북 압박 대열에 동참하게 하자는 것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막는데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서한에서 "중국이 북한 이슈에 소극적이라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해 중국 기업의 미국 업체 M&A 계약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외국계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와 관련해 국가안보 측면의 위험 요인을 심사하는 기구인데 최근 들어 중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에 대해 심사수위를 대폭 강화한 상태다.

그렇지만 대통령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해 직접 권한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다만 미국 민주당 수뇌부가 공화당 소속 대통령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다는 것은 북핵 해결의 시급성과 중국의 역할론에 대해 미국 내 초당적인 공감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의 2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로 미국의 대북 경계감이 임계치에 오른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