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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재무장관들이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을 면담하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재무장관들은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등 금융인프라 협력 확대와 같은 후속조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글로벌 교역규모 감소 등에 맞서 한중FTA를 최대한 활용해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릴 한-중 통상장관회의에서 양국의 통상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고, 이를 양국 재무부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가 설립됨에 따란 양국 정책금융기관들이 공동투자를 통해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이 경제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중국의 경제보복 우려는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