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대강 사업’ 물 부족량 4%만 해결”_리오 그란데와 카지노의 호위_krvip

4대강 사업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전체 물 부족량의 극히 일부분만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4대강 사업의 '수자원 이용 성과' 분석 결과 4대강 수계 전체에서 확보된 수자원 가운데 매년 5억 톤 가량인 43.3%가 활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보 설치를 통해 확보된 수자원만 놓고 보면 용수 공급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전체의 8.6% 수준인 연간 6천2백만 톤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은 2020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물 부족량 가운데 4% 수준인 연간 천7백만 톤만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본류 주변에서만 쓸 수 있어 실제 물부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를 토대로 4대강 사업이 애초 목표와는 달리 전국 단위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4대강 사업 결과 대규모 홍수에 대비한 '법정 치수안전도' 확보 구간은 종전에 비해 74km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홍수 예방에는 일정 부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