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절반이 완치이지만, 17개월 유아까지 재확진”_내일 동물 게임에서 이겨서 동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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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8일) 처음으로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성과라 평가하면서도, 갈 길이 멀다며 낙관을 자제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확진을 받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다, 사망자, 치명률도 늘고 있으니, 확실히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478명 가운데 4,81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절반 이상이 완치된 겁니다.

정부는 공격적인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중증도에 따라 확진자 관리를 세분화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갈 길이 멀다'고도 말했습니다.

완치 판정 후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엔 경기 김포에서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재확진됐습니다.

17개월 유아와 그 부모가 완치 후 일주일이 훨씬 지나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그동안은) 면역력의 저하로 완전하게 방어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의 재발현으로 파악해왔는데 이 경우에는 한 가족에서의 발생이(확인됐습니다.)"]

가족이 한꺼번에 재확진된 건 처음 있는 사례로, 보다 자세한 원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애초에) 음성이 나온게 과연 진짜 음성인지 아니면 검체 채취과정 때문에 나온건지 봐야하거든요? (또 퇴원 후) 그 가족이 우연히 다른 사람으로부터 두번째 바이러스를 또 받았을 수도 있죠."]

사망자는 어제(27일)오늘(28일) 12명이 더 늘어나 151명이 됐습니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전날보다 1%p 이상 높아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악화될 당시, 환자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적체됐던 상황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요인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