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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찾는 17조원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금리가 떨어지고 주식시장이 폭등 장세를 보이면서 연말 자금이동이 본격화됐습니다. 특히 신종적립신탁에 묶여있던 자금 가운데 17조원이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어서 뭉칫돈의 향배에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높은 금리로 시중자금을 끌어 모았던 신종적립신탁이 1년만에 릴璲?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은행권에 잠겨온 돈이 무려 44조원 이 가운데 17조원이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와 자금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 안준식 대리 (신한은행) :

배당 순이익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과 만기후에 원하시는 시점에 언제든지 분할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 김종명 기자 :

그러나 수익률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당수의 고객들은 증권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을 오가며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 윤영희 (신종적립신탁 가입자) :

뭐 큰 돈도 오고 고민스럽고 그렇죠. 그대로 놔둬도 이거는 보장성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 김종명 기자 :

실제로 금리가 본격적으로 떨어진 지난 10월부터 은행권의 신탁상품에서는 3조원이 이탈했고 주식시장에는 3조원의 자금이 흘러들었습니다. 이 같은 자금이동이 점차 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린 은행권과는 대조적으로 증시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 이헌협 부장 (현대증권) :

타금융권에서 자금이동이 급속히 이루어진 다면 증시가 보강된 유동성으로 해서 더욱 더 활황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 김종명 기자 :

갈곳을 찾는 뭉칫돈이 늘어나면서 연말 자금시장에 고객 유치전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