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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 올해 유일.. "남도 국악 맥 잇고 싶어" "국악의 본고장 남도의 맥을 잇고 싶어요" 광주 유촌초등학교 6학년 정한솔(12)양. 국악영재학교인 국립국악중학교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합격해 학교가 경사를 맞았다. 합격자 105명 중 서울.경기지역 출신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광주.전남에서는 한솔 양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서울 등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 국악정보와 레슨 면에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당당히 합격해 더욱 빛을 발한다고 학교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솔 양이 국악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 평소 국악에 관심이 있는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학교측이 방과후 특기적성반으로 운영하던 가야금 병창반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학교측과 한솔양의 어머니는 이후 한솔 양이 가야금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5학년 1학기 에 국립국악중학교에 도전하기로 했다. 매일 2-3시간 이상 학교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로부터 레슨을 받는등 '강훈련'을 했다. 주로 시창(악보를 보고 가락 부르기)과 청음(피아노를 듣고 선율 받아적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어렵기로 소문난 국립국악중학교 청음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어머니 양미선(47.주부)씨는 31일 "차분한 성격에 국악이 어울릴 것 같아 가야금을 가르쳤는데, 자질이 엿보였다"며 "어렷을때 아이들의 소질을 계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솔 양 담임 문옥주(38.여) 교사는 "한솔이는 베에토벤이나 모차르트 처럼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며 "훌륭하게 성장해 한국 국악계에서 이름을 빛내는 국악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래 희망이 대학 교수라고 밝힌 한솔 양은 "국악의 본고장인 남도의 맥을 잇고 싶고, 우리의 소중한 국악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