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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 옛날 궁중에서 즐기던 연희, 어떤 풍경이었을까요? 왕실이 비공식적으로 즐기던 연희가 창덕궁에서 재현됐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화관과 샛노란 앵삼 위로 초가을 햇살이 쏟아집니다. 끊어질 듯, 이어질 듯, 한없이 느리지만 우아한 춤사위는 버드나무에서 지저귀는 꾀꼬리를 본 뜬 것입니다. 19세기 초, 왕가의 작은 공연장이었던 창덕궁 연경당. 민가를 본떠 만든 사랑채 마당에서 작지만 멋스러운 궁중연희가 재현됐습니다. 이번엔 격렬한 검무! 무사를 상징하는 전립에 날이 돌아가는 칼에선 용맹과 품위가 묻어납니다. <인터뷰>무용수 : "남성이 장검으로 추던 춤이 왕 앞에서 추면서 짧은 칼로 바뀌고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더해졌다" 거침없이 계속되는 호쾌한 몸놀림은 궁궐의 정적을 깰만큼 파격적입니다. <인터뷰>외국인 관광객 : "무도에 관심이 많은데 검무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작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것이 인상깊었다." <인터뷰>관람객 : "왕이 즐겼던 문화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치 현실을 떠나서 풍류를 즐기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 궁중문화의 멋을 알리기위해 마련된 고궁 공연은 다음달 말까지 창덕궁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펼쳐집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