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사람의 딸이었으면 이렇게 놔뒀겠냐” 실종자 수색 촉구 항의_무료로 플레이하여 상품을 획득하세요_krvip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소방헬기 수색 사흘째.

오늘 오후 3시쯤, 이번 사고로 실종된 구급대원의 가족들이 강원도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전까지 경북 포항 사고수습대책본부에 있었는데, 별다른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수색을 총괄하는 동해해경청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수색당국이 장비와 인력을 총력적으로 투입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색과 구조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특히 한 실종자의 어머니는 "우리 딸이 소방이라 그렇다"라며 "힘 있는 사람의 딸이었으면 이렇게 놔뒀겠냐"라며 오열했습니다.

실종자 아버지도 내일부터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모든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가 "계속 사고가 났었는데도 또 구매를 하려 한다"라며, 다른 대원들이 또 희생당할까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동해해경청 관계자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수색과 구조를 서두를 것을 지적했고, 해경 관계자는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