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때부터 이상”…‘조종사 과실’ 무게_포커를 위한 심리적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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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제주 항공 여객기의 기내 압력 사고는 조종사 과실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이륙할때부터 승객들은 이상을 느꼈고 국토부 조사결과 압력 조절장치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 조종사가 기내 압력조절 장치의 이상을 확인한 건 5천5백미터 상공.

정상치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기압과 산소농도 때문에 고도를 빨리 낮추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터뷰> 송찬일(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귀 안과)외부 공기와의 압력차이가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고막이 통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는 고막이 파열되고 청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착륙을 20분 앞둔 시점에 고장났다고 밝혔지만 상당수 승객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이정구(당시 승객) : "맨 처음에 이륙할 때부터 몸이 좀 이상해졌었어요. 제 몸 탓을 했지 이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전혀 안했죠. 근데 나중에 뒤에 있는 여자 분들이 앞으로 나와서 호소를 하는 거예요."

<인터뷰> 당시 승객 : "20분 정도 가다가 갑자기 귀가 먹먹하더라고요. 그다음에 귀가 차츰 따갑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귀가 찢어질 듯이 아팠어요."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국토교통부는 시험 비행 결과 압력조절장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작동 스위치를 켜지 않았을 가능성 등 조종사 과실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4년 전에도 기내 압력조절장치를 켜지 않고 이륙해 6분을 운행하는 사고를 내 과징금 천만 원, 조종사 업무정지 한달 처분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