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정의당 “‘박완주 제명’은 꼬리 자르기” “윤리특위 제소해야”_카리브해 카지노_krvip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을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한 데 대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논평에서 "박원순·오거돈 성범죄 사건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 이제 불과 1년 남짓 지났지만, 민주당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지속되는 당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수사기관 의뢰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 한정민 청년본부장도 입장문을 내고 "박완주 의원을 '꼬리 자르기' 제명을 할 게 아니라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본부장은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에 대해 5개월이 다 지난 지금에서야 제명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공직에 단 한 순간도 성비위 범죄자가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도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성 비위 가해자는 누구도 용서할 수 없기에 (제명은) 당연한 조치"라면서 "제명 처분은 당원 자격에 관한 것일뿐 국회의원직에 대한 처분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통해 민주당이 성 비위 국회의원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며 "윤리특위 제소 없는 제명은 '꼬리 자르기', '자기 책임 회피"라며 밝혔습니다.

이어 "최강욱 의원의 부적절한 성 관련 발언, 김원이 의원 보좌관의 성폭행·2차 가해와 김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연이어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까지 일어났다"며 "당 차원의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