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의무 격리에 의료진 사기 저하”_마일 적립 방법_krvip

미국 일부 주들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을 다녀온 의료진에 대해 21일 간 의무 격리를 시행하는 것과 관련해 '국경없는 의사회'가 현지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소피 들로네 상임이사는 현지시간 30일 로이터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서아프리카 현지 의료진 사이에서 임무 종료 후 귀국했을 때 닥칠 문제에 대해 염려와 당혹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국적의 일부 의료진은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잠재적인 에볼라 감염자로 낙인 찍히고 격리되는 것을 우려해 유럽에서 21일 동안 머무르며 귀국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들로네 상임이사는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뉴저지와 일리노이, 메인 등 일부 주들은 서아프리카에서 귀국한 의료진 등을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21일 동안 의무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